윤명로展
2011 / 03 / 02
3. 4 ~ 4. 4 신세계갤러리(http://department.shinsegae.com/culture/artcollection/artcollection01.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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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로 <바람부는 날 MIX-1212> 린넨에 메탈릭 채색, 아크릴 182×227cm 2009
1960년대 한국의 추상미술을 주도한 윤명로(http://www.younmyeungro.com/)의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는 동양적인 준법에 대한 관심과 ‘그리는’ 행위에 대한 깊은 탐구를 통해 동서양의 만남을 드러낸다. 캔버스에 유화로 구현한 작가 특유의 추상화는 산수화를 연상시킨다. 지난해 중국미술관의 초대 개인전에서 발표했던 <바람부는 날> <숨결> <겨울에서 봄으로> 시리즈의 일부 작품들과 신작들로 구성된 유화 20여 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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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로 <겨울에서 봄으로 MXI-0103> 린넨에 메탈릭 채색, 아크릴 112×145.5cm 2011
윤명로는 1960년대 초 토템에서 영감을 받아 추상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70년대 <균열>시리즈에서는 회화의 안료 성분과 특성을 가지고 재료 실험을 했으며, 80년대에는 그리는 행위에 관심을 두고 한지와 드로잉 등으로 내면의 정신세계를 필획으로 표현하였다. 작가의 작품세계는 서구 추상미술에 대한 응답인 동시에 현대미술에서 동양적 의미를 찾는 탐구 과정이기도 하다. 동양화의 전통을 가진 한국미술을 어떻게 세계적 흐름의 현대미술 속에서 맥락을 공유할지에 대한 작가의 관심은 ‘전통’을 현재에 맞추어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
02)310-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