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展
2012 / 11 / 04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에 날개짓을 한다
2012. 10. 13~ 11. 11 닥터박갤러리 제1전시장(http://www.drparkart.com/hall_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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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라는 올빼미#1> 캔버스에 유채 162.2x130.3cm 2012
대담한 붓 터치로 일상의 사물을 그리는 김진의 개인전이 열린다. 정물화라 이름 붙여진 그의 작품엔 탁자 위 사물, 전단지에 실린 채소나 고기 따위의 사진 등 특별할 것 없는 것들이 그려져 있다. 하지만 그림 속 대상은 원근법의 파괴와 빛의 과잉 투여, 과감한 붓 터치로 익숙하지 않게 다가온다. 서예가 문진명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작가는 윤곽선 없이 한 번의 붓질로 선과 면, 색채와 질감을 동시에 표현하며 필력과 물감의 질료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대담한 터치는 붓의 궤적을 남기며 날렵한 움직임의 속도감을 표현한다. 그의 민첩하고 과감한 작업방식에서 그리는 행위가 곧 주제가 된다.
김진 서울여대 서양화과 졸업, 프랑스 베르사유 미술학교 졸업, 프랑스 세르지 국립고등예술학교 졸업. Gallerie d'ORLYORLY(2002, 프랑스), 갤러리숲(2005), 갤러리킹(2007), 웨이방갤러리(2008), 쿤스트독(2011) 등에서 개인전 개최. <물물교환전>(2005, 갤러리쌈지), (2008, 텔레비전12), <후안마이의 편지>(2011, 상상마당), (사비나미술관) 등 다수의 단체전 참여.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747-18
www.drparkart.com(www.drparkart.com)
031)775-5602
글|유소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