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젊은 작가展

France in SongEun: The French Haunted House

테오 메르시에(Théo Mercier) <투명 가족(La famille invisible)> 레진 190☓140☓70cm 2012
줄리앙 살로(Julien Salaud) <Guerrier Traversière 4(암노루와 꿩/ chevrette et faisans) 박제 110☓65☓47cm 2013

전시 제목처럼 ‘프랑스 유령의 집’과 같은 몽환적인 전시 공간은 한 편의 실험 영화를 연상시킨다. 각 작품은 서로 관계를 맺고 묘한 긴장을 형성하며 자유로운 해석이 가능한 열린 시나리오를 만들어 낸다. 프랑스 미술의 독창적인 면모를 순서에 얽매이지 않는 형식으로 풀어내기 때문에, 관객은 각자의 경험과 기억에 따라 자유롭게 전시를 읽어나가고 자신만의 시나리오를 만든다. 전시를 구성하는 시나리오의 첫 번째 이야기는 젊은 작가의 창작세계에서 르네 마그리트, 마르셀 뒤샹과 같은 현대 미술 대가의 흔적을 찾는다. 시나리오의 두 번째는 한 편의 영화로 제시된다. 회화, 설치,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 작품은 해체주의적인 영화 한 편을 구성하는 각각의 요소로 작용한다.

참여 작가 네일 벨루파(Neïl Beloufa), 테오 메르시에(Théo Mercier), 줄리 베나(Julie Béna), 죠나탕 비네(Jonathan Binet), 다미엥 카디오(Damien Cadio), 기욤 콩스탕탱(Guillaume Constantin), 엠마누엘 라갸리그(Emmanuel Lagarrigue), 플로랑스 뤼카(Florence Lucas), 엘자 사알(Elsa Sahal), 엘레오노르 쌩타냥(Eléonore Saintagnan), 줄리앙 살로(Julien Salaud), 스테판 비니(Stéphane Vigny)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8-2
www.songeunartspace.org
02)3448-0100
 
글|오윤정 인턴기자

프랑스 젊은 작가展 • ART IN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