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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디자인의탄생

2013/04/11

페니 스파크(Penny Spark) 지음, 이희명 옮김, 김상규 감수

안그라픽스(http://www.agbook.co.kr/)_272쪽_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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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부터 21세기까지 디자인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 《디자인의 탄생》이 출간됐다. 이 책은 디자인을 하나의 ‘문화’로 바라보고 우리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패션, 건축, 생활 제품 디자인에 영향을 준 여러 사례를 통해 디자인이 정치, 경제, 문화를 반영하는 방식과 디자인 아이콘에 얽힌 뒷이야기까지도 알려준다. 코코 샤넬(Coco Chanel), 자하 하디드(Zaha Hadid),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 등 수많은 디자인계 영웅의 이야기와 ‘고전’이 된 디자인 아이콘이 탄생한 배경도 엿볼 수 있다.

《디자인의 탄생》은 디자인의 주요 특징과 사건을 다루며 디자인의 역사가 그려온 궤적을 조명한다. 19세기 들어 상류계층만 사용했던 공산품이 각 가정에 보급되면서 상품 디자인의 중요성이 커졌다. 또한 이 시기에 페미니즘의 상징적 아이콘인 코코 샤넬이 등장해 여성의 사회 진출을 대변했다. 근대화 운동과 바우하우스를 지나 세계대전 시대의 디자이너는 상업적인 면보다 국가의 생존을 위한 작업에 집중했고 정치적 선전물이나 위장 용품, 전쟁 중에 사용할 수 있는 가구와 자동차 등을 위해 작업했다. 한편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2010년에 <Genius of Design>이라는 TV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제작하여 주목받은 바 있다.

지은이
페니 스파크(Penny Spark) 영국왕립미술대 수석연구원 및 킹스턴대 산학협력부문 부총장보. 영국과 해외 등지에서 디자인사 강의. 《20세기 디자인과 문화》(1986), 《일본 디자인》(1986), 《디자인 인 컨텍스트》(1987), 《이탈리아 디자인》(1988),《분홍색이기만 하다면: 취향의 성정치학》(1995) 등 저술

역자
이희명 홍익대 및 애리조나 주립대 산업디자인학 전공. 삼성카메라 디자이너, 디자인 컨설팅회사 ‘Tangerine’ 프로젝트 매니저 활동. 현재 영남대 산업인터랙션디자인학과 교수.
 
글|오윤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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