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재展
2011 / 03 / 18
3. 18 ~ 22 노암갤러리(http://www.noamgallery.com/)

오병재 <문양화된 지적 이미지> 캔버스에 아크릴릭 130×130cm 2010
고유한 회화적 화법을 통해 인간의 시선을 보여 주는 작업을 해 온 작가 오병재의 세 번째 개인전. 세상을 구성하는 것은 사물이 아니라 시선이라고 생각하는 작가가 작품을 제작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또한 ‘시선’이다.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단순한 형태와 색을 사용해 회화적으로 표현했다. 보는 이로 하여금 경쾌한 이미지를 즐기는 가운데 다양한 시선에 노출되도록 한다. 역원근법의 시점을 통해 하나의 현상을 두 지점의 위치에서 각각 보이는대로 표현한 두 개의 이미지로 재현해, 그 대상이 가지고 있는 모호한 인지성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만의 해석과 판단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작품의 소재로 등장하는 책들은 실재의 재현이라기보다 현대사회가 계산적으로 산술해내는 문화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요소이다. 이를 통해 작가는 문화의 본질적 의미에 대한 성찰을 제안한다.
02)720-22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