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생展
2011 / 03 / 18
飛 . 行 II
3. 17 ~ 4. 10 갤러리비원(http://gallerybeo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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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생 <번지점프2> 캔버스에 홍묵 수묵 아크릴 91×72.7cm 2011
우리 주변의 평범한 풍경을 수묵화의 전통 기법과 현대적 표현 방법을 혼용하여 사실적이고 세심하게 묘사하는 박능생의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 또한 먹과 홍묵, 아크릴을 같이 사용하여 동양화 서양화의 구분을 없애고자 했다. 토마스주의자들의 예술분석방식에 따르면, 예술은 공명적(consonantia) 조화(harmony)를 거쳐 명쾌함(claritas)에 이르고 사물의 본성(quidditas)을 자각하여 ‘진면목’에 도달할 수 있다. 작가는 서로 동떨어진 소재인 자연 풍경과 번지점프를 함께 담고 텅 빈 배경을 노출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의 공명적인 조화는 보는 이로 하여금 명쾌함을 느끼게 한다. 다점투시법을 통해 마치 파노라마 사진을 펼쳐 보는 듯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표현했다.
● 박능생(1971~ )
충남대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 성신여대 미술학 박사과정. 2000년부터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개최하고 금천예술공장 난지창작스튜디오 국립창동스튜디오 국립현대미술관-국제교환입주작가 등의 레지던지에 참가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등에 작품 소장.
02)732-1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