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작 줄리언展
2011 / 04 / 28
Ten Thousand Waves
4. 29 ~ 7. 17 아뜰리에에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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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 줄리언 <Ten Thousand Waves> 중 <Red Chamber Dream> 각 180×230cm의 디프티카
2010 ©artist and Victoria Miro Gallery, London
부산비엔날레(2004)와 광주비엔날레(2008)에서 영상 설치작업을 선보인 바 있는 아이작 줄리언(Isaac Julien)(http://www.isaacjulien.com/home)의 한국 첫 개인전이 열린다. <Ten Thousand Waves>는 약 55분 간 상영되는 영상 설치작품이다. 특별히 아뜰리에에르메스의 공간 구조의 특성에 맞게 9채널에서 3채널로 새롭게 소개된다. 세계적인 배우 장만옥(Maggie Cheung)과 자오 타오(Zhao Tao)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고, 중국의 신세대 비디오 작가 양푸동(Yang Fudong), 시인 왕핑(Wang Ping), 중국 서예의 대가 공 파겐(Gong Fagen) 또한 배우로 출연했다. 왕핑은 작품 구상단계부터 중국과 영국을 오가며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영화 전편에 보이스 오프로 들리는 시들을 창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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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 줄리언 <Maiden of Silence> 2010
작가는 중국의 문화와 역사, 현대 사회의 회피할 수 없는 참사들이 서로 뒤엉킨 내러티브 구조를 통해 이전부터 다루어 온 탈식민주의와 글로벌 경제구조에 기인한 ‘부단한 노동 이주의 문제’를 확장한다. 미학적, 사회적, 심리적 차원들이 정교하게 결합된 설치작업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전시공간 안에서 부유하는 듯한 지각경험을 유도하며, 서구중심의 글로벌 문화 전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아이작 줄리언(Isaac Julien)(http://www.isaacjulien.com/home) 1960년 런던 출생. 영국 세인트마틴스쿨 졸업. Sankofa Film과 Videon Collective 설립(1983-1992). Normal Films 창립 멤버(1991). <The Long Road to Mazatlán>(1999)으로 터너프라이즈 후보(2001), <Young Soul Rebels>(1991)로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Baltimore>(2003)으로 쾰른 쿤스트필름비엔날레에서 심사위원상 등 수상.
02)544-7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