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알레친스키展
2011 / 04 / 06
피에르 알레친스키와 판화공 페테르 브람센의 40년
4. 6 ~ 5. 16 신세계갤러리(http://department.shinsegae.com/culture/artcollection/artcollection01.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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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알레친스키 <Lencreur> 2001
벨기에 출신 피에르 알레친스키(Pierre Alechinsky)의 판화전이 열린다. 회화 판화 드로잉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그는 미술가의 사명을 ‘대중의 창조적인 잠재력을 일깨우는 자발성의 표현’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피에르 알레친스키는 어린이의 그림이나 낙서와 같이 충동과 본능을 강조하는 작품 세계에 몰두한다. 작가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공통된 요소는 ‘우주의 자연스러움’을 보여주는 것. 작품에 등장하는 화산 폭발 장면들은 자연의 원초적인 파괴력을 드러내고, 하늘 해 화산 뱀 바다 등의 자연 요소는 창조와 파괴의 원천으로 등장한다. 아시아를 여행하며 경험한 동양적 명상 세계를 화면에 담았다. 그는 작품에 텍스트를 자주 차용함으로써 이미지와 텍스트의 관계를 묻고, 상상과 현실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단순화된 추상적 이미지의 세계를 창조한다. 본 전시에는 작가가 지난 40년간 판화공 페테르 브람센(Peter Bramsen)과 협업해 완성한 대표적인 석판화 40여 점이 전시된다.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명상적이면서도 서정적인 판화예술을 만나볼 수 있다.
피에르 알레친스키(Pierre Alechinsky) 1927년 벨기에 출생. 파리에 거주하며 활동. 브뤼셀 라 캄브르 국립건축ㆍ장식미술학교에서 삽화와 타이포그래피 수학. 프랑스 국립고등미술학교 교수 역임. 브뤼셀 자유대학교 명예박사(1994). 벨기에 우표 디자인(1995). 1949년 크리스티앙 토트르몽, 카렐 아펠, 아스거 욘과 함께 코브라(Cobra) 운동 참가. 루코사인갤러리(브뤼셀, 1947), 휴스턴미술관(미국,1967), 카네기인스티튜트미술관(피츠버그, 1977), 조르주퐁피두센터(파리, 1978, 2004), MoMA뉴욕현대미술관(뉴욕. 1981), 구겐하임미술관(뉴욕, 1986), 쥐드폼국립갤러리(파리, 1998), 벨기에왕립미술관(벨기에, 2007) 등 다수의 개인전 개최.
02)310-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