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장품 展
2011 / 04 / 21
신소장품 2010
4. 12 ~ 6. 26 국립현대미술관(http://www.moca.go.kr/exhibition/exhibitionManager.do?_method=exhView&retMethod=getExhProgressList&tpCd=&exhId=201102100002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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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자 <바늘여인> 8개 채널 비디오 1999-2001
국립현대미술관이 2010년 한 해 동안 심혈을 기울여 소장한 작품들을 일반 관객에게 선보인다. 회화, 한국화, 조각, 뉴미디어,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롭게 수집한 작가 26명의 48점 중 45점이 공개된다. (신소장품 가운데 본 전시실에 전시되지 않는 3점 중 박현기의 작품은 현재 2층 원형전시실에서 전시되고 있고, 빌 비올라의 영상설치작품 2점은 내년에 특별전으로 꾸며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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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규 <도모> 1957
이번에 공개되는 신소장품의 특징은 미디어작품이 다수 포함됐다는 점이다. 최근 매체의 변화를 반영해 빌 비올라, 김수자, 임충섭, 박현기, 정보원 등의 미디어작품이 소장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세계 최초로 김수자의 대표작 <바늘여인>의 8개 채널을 모두 소장했다. 이번 전시에서 도쿄, 상하이, 델리, 카이로, 런던 등 8개 도시를 잇는 촬영장면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다. 한국 현대미술사의 주요 작품을 지속적으로 수집하는 노력도 그치지 않았다. '물방울' 작업으로 유명한 김창열의 초기작과 후기작을 수집해 작가의 작업세계를 다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다. 1970년대 선보인 모노크롬 경향의 작품 및 이질적 요소가 나타나는 80년대 작품, 천자문이 등장하는 90년대 작품 등 총 5점이다. 또 ‘근대조각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권진규의 1950년대 초기작품 발굴에 역점을 두어, 작년 특별 전시에 수집된 1960년대 작품들과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그가 일본유학 중 만난 첫 번째 부인 <도모>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독창적인 실험미술 활동을 보여준 이건용의 ST 출품작과, 같은 ST 멤버였던 성능경의 작품도 소장품 목록에 포함됐다. 또 지난해 4월 지난 30년 동안의 <젊은 모색>展을 돌아보는 전시를 개최해 선보인 작품 중 김용익, 오원배, 윤동천, 김선두, 고낙범, 허진 등 중견작가의 대표작을 선별, 새로이 소장했다.
02)2188-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