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진展
2011 / 04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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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진 <입체․나선형 변증법> 2011
입체․나선형 변증법
4. 12 ~ 5. 22
몽인아트센터
정수진 1969년 서울 출생. 홍익대 회화과 및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졸업. 시공갤러리(대구, 1999), 프로젝트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서울, 2000), 아라리오갤러리(서울, 2006/뉴욕, 2009)에서 개인전과 <젊은모색 2000>(국립현대미술관, 2000), <METAMORPHOSES: Korean Trajectories>(파리 에스파스루이뷔통, 2008), <Painters>(PKM갤러리, 2011) 등 국내외 다수의 그룹전 참여.
정수진은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화면을 ‘읽어내려’ 노력하는 관람자들에게 그저 ‘보라고’ 요구한다. 그의 작업은 특정 내러티브나 상징적 의미를 전달하려는 도구가 아니다. 시각 언어의 고유함을 찾아내기 위한 것이다. 4월 12일부터 열리는 <입체․나선형 변증법>展은 순수한 형상 자체를 시각적으로 바라보려는 작업의 결과물이다. 작가는 “회화가 인간의 의식을 투영하고 있으며, ‘입체 변증법(피라미드 변증법 혹은 나선형 변증법)’을 통해 색채와 형태의 다양한 조합을 가시화한다”고 말한다. 나아가 무수히 반복되는 ‘입체 변증’의 과정을 다시 인간의 의식에 적용하면서, 이를 해탈에 이르는 변화에 비유한다. 순환적이고 다차원적인 형상의 회화 및 판화 작품 100여 점을 통해 ‘본다’는 것의 궁극적인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02)736-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