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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Landscape展

1. 18 ~ 2. 1 박여숙화랑 (http://www.parkryusookgalle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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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수<종로5가지하도로>C-print,150x180cm,2010

현대인이 소란스럽게 영유하는 도시는 다양하게 대립되는 양면성을 지닌다. 시간과 공간의 중첩 속에서 도시의 풍경은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표출한 세월의 묵은 얘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Urban Landscape>전에서는 도시에서 생활하는 인간상, 그들의 구체적인 행태와 인간 내면이 발현되어 형성한 도시의 면면을 사진작가 7인의 시각으로 포착한다. 구성수, 김도균, 류정민, 박상호, 이지연, 이창운, 홍승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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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호<B.D.-Busan>PigmentPrintwithfacemount,2,175x80cm,2010

구성수는 도시의 잡다하고 키치적인 현상을 포착하여 대중문화의 기표(記標)와 이미지 수용자의 기의(記意)사이의 차이를 제시하고 평범한 도시민들의 내적 커뮤니케이션의 부조리를 관찰한 바 있다. 2010년부터 그는 보고 있으나 보지 않는, 존재하지만 존재로 인식되지 않는 냉담한 도시의 이면을 무심한 관망자의 자세로 들여다본다. 김도균은 건물들의 선, 면, 색, 빛을 간결하게 중첩하여 완벽한 조형성을 이끌어낸다. 실재하는 건물들을 초현실적인 미래의 도시이미지로 제시하여 냉담하고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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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훈<Babelstreet3>,fineartprint,90x127cm,2008

류정민은 삶의 어떤 이정표를 어떻게 따라갈 것인가에 대한 현대 도시생활자의 고민을 포토콜라주 기법을 활용한 회화작품으로 풀어낸다. 박상호는 건물 자동차 풍경을 떼어내 재구성하여 마치 존재하는 듯한 가상의 도시 일면을 창조해낸다. 이웃의 친근한 마을처럼 따뜻한 공간으로 느껴지는 이 도시가 임의로 만들어진 것인지 관객은 눈치채지 못한다. 이지연은 직접적인 교류 없이 서로 스쳐지나가기만 하는 도시구성원들을 작가가 정한 공간에 한꺼번에 배치시켜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독일 유학시절 비소통의 벽을 느낀 이창훈은 소통의 '창'인 문과 창문, 소통의 '주체'인 사람을 모두 지운 도시의 이미지를 통해 가장 인간적이어야 할 도시의 비인간적인 면을 드러낸다. 홍승희는 도시의 이미지를 흐르는 시간을 고려하여 공간의 한 구석, 한 면에서 표현한다.

02)544-7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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