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탄생 100주년 기념展
2014. 1. 17~3. 16 가나인사아트센터(http://www.insaartcenter.com/display1.php)
<노상> 캔버스에 유채 31.5×41cm 1957
박수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회고전이 열렸다. 박수근은 독창적 화법으로 서민의 모습을 즐겨 그린 한국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다. 이번 전시는 그의 대표작 <빨래터>, <귀로>를 포함한 유화, 수채화, 드로잉 등 약 120여 점을 선보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획전이다.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으로 작품을 그려야 한다.’는 그의 예술관이 반영된 작품 속 인물들은 관객에게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전한다. 작품 외에도,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김달진미술연구소의 자료와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에서 제공하는 다큐멘터리 영상이 함께 전시된다.
<노인과 소녀> 캔버스에 유채 130×80cm 1959
<빨래터> 캔버스에 유채 50.5×111.5cm 1959
종이에 소묘, 수채 31.5×25.5cm 1960년대
박수근 1914년 강원도 양구군 출생. 양구공립보통학교 졸업 후 독학으로 그림을 그리던 중 1932년 조선미술전람회에 출품한 <봄이 오다>의 입선을 시작으로 다수의 미전에서 입선했다. 1953년 제2회 국전에서 <봄>으로 특선에 선정됐다. 1959년부터 1964년까지 국선 추천작가로 활동했다. 이 시기에 <노상>, <빨래터> 등 그의 평면적 유화가 외국에서도 인정받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생활은 가난했다. 그의 독특한 기법인 화강암적 질감은 말년에 절정을 이루어 <귀로>, <여인과 소녀들> 등의 대표작이 탄생했으나, 가난으로 백내장 치료 시기를 놓쳐 고난을 겪었다. 1965년 간경화와 응혈증이 악화되어 사망했다.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8번지
www.insaartcenter.com
02)736-1020
글|인턴기자 임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