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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유감展

1부 4. 22 ~ 5. 22 / 2부 5. 27~ 6. 26 아트스페이스루(http://www.artspacel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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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채강<오늘날의사건사고-여의도편>oiloncanvas193.9x259.1cm2009

아트스페이스 루(Art Space Loo)가 용산구 한강로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국제화시대 한국의 지역성(locality)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준비한 개관전 <유토피아 유감>展엔 총 11명의 신진, 중진 작가가 참여했다. 이데올로기가 소멸한 시대, 마지막 이데올로기 분쟁지역이자, 자연과 미디어 환경 등에서 급속한 변화의 한가운데 있는 한국의 현주소를 묻는다. 1부 전시는 ‘경계와 유토피아’, 2부 전시는 ‘꿈속의 꿈’이라는 주제로 나눠 차례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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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윤택 <시간의 틈> 2010

1부 ‘경계와 유토피아’의 참여작가 5인(김영현, 호야, 사윤택, 이상현, 전채강)의 작품엔 현재 한국에 사는 우리의 삶은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사이의 어디쯤 위치한 것일까란 문제의식이 엿보인다.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을 한 화면 안에 중첩한 사윤택의 <시간의 틈>은 개인의 기억을 재조합한 결과물이다. 조선시대 사건이나 당시 문서를 발굴해 우리가 현재 당면한 문제들의 뿌리를 파헤치는 이상현의 작품도 흥미롭다. 인터넷에서 수집한 이미지를 재구성해 종합적인 풍경을 그리는 전채강의 <오늘날의 사건사고-여의도편>은 비판의식이 전면에 드러나던 전작과 달리 평온해 보이는 한강의 풍경 속에 불편함과 쾌적함이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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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윤<Protem>2010

2부 ‘꿈속의 꿈’은 초현실적 세계나 개인적 경험이 두드러지는 작품이 모였다. 6인의 작가(김현식, 윤상윤, 윤혜정, 이샛별, 이지연, 임영선)가 참여했다. 검고 고요한 폭포수를 흑단 같은 긴 생머리를 가진 여인의 뒷모습으로 표현한 김헌식, 전체에 개인이 희생되는 사회에서 정체성의 위기를 환상적으로 표현한 윤상윤, 자신의 또 다른 자아를 푸른색 추리닝을 입은 캐릭터로 등장시킨 이샛별의 작품은 초현실적인 인상을 준다. 또 빠르게 스치는 만남을 겪으면서 느끼는 생경함을 표현한 윤혜정, 항공사진같이 멀리서 바라본 조망도로 익명의 사회 구성원들과 자신의 관계를 고찰하는 이지연의 작품은 도시적 풍경을 보여주고, 티베트 어린아이의 얼굴에서 순진무구한 영혼을 투영하려한 임영선의 작품에선 평화로운 이국적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참여작가 1부: 김영헌 호야 사윤택 이상현 전채강

2부: 김현식 윤상윤 윤혜정 이샛별 이지연 임영선

02)790-3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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