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시착, 낯선 풍경展
2011 / 05 /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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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프로토타입-에스> 2009
5. 3 ~ 6. 14 서울시립미술관 (http://seoulmoa.seoul.go.kr/kor/exhibition/exhibitionView.jsp?seq=214)
매년 5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연례 야외 조각전의 일환으로 <불시착, 낯선 풍경>전이 열린다. 올해는 '예기치 못한 어느 날, 이질적인 생명체와 기계가 행성 외부로부터 도달해 익숙한 공간에 불시착한다면'이라는 발상을 기초로 기획됐다. SF적인 상상력을 자극하는 조각 및 설치 작품들이 전시되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용 전시로도 좋을 법하다.
전시는 정동에서 미술관으로 접어드는 길의 양 옆 정원과 미술관 본관 앞의 파사드 앞 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송명수 박천욱 윤두진 장수원 김성진 박지호 신한철 채미지 장세일 심성운 작가가 참여했다. 오토바이의 본체를 모두 분해해 큐브 형태의 프레임 안에 재배치, 프라모델 모양으로 재구성한 송명수의 <스즈키상의 변절 II>과 거대 로봇 형상을 한 김성진의 <프로토타입-에스> 사람들이 쉬어 갈 수 있는 의자 대용으로 낮에는 붉은 색이었다가 온도변화에 따라 밤에는 녹색으로 변하는 채미지의 <공연한 탄로> 등 기발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02)2124-8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