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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완展

2015/02/12

유토피아 이미지, 현실의 고통을 비추는 거울
장종완展 2014. 12. 19~2015. 1. 25 금호미술관(http://www.kumhomuseum.com/HomeMuseum/Exh/ExhDayInfo.aspx?exhkey=E2014013&Date=Old&pyear=&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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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숲에뛰뛰〉리넨에유채200×390cm2014

알록달록한 숲 속의 나팔 부는 어린이, 새하얀 비둘기, 새끼 양과 염소…. 마치 선교 홍보물에서 봄직한 이미지는 누구나 머릿속에 그리는 ‘천국’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보면 새끼 양에게 총구를 겨눈 염소와 눈이 없는 ‘빨간’ 어린이를 발견하게 되고 어느새 형광 빛 숲 속에 정체모를 불안감이 엄습한다. 장종완의 〈숲속의 뛰뛰〉(2014)에는 선동, 폭력, 갈등 등을 상징하는 요소들이 뒤섞여 희화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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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소리를듣는다〉리넨에유채53×45.5cm2014

금호미술관에서 개인전 〈나는 네 소리를 듣는다〉(2014. 12. 19~2015. 1. 25)를 개최한 장종완은 종교 단체의 전단지, 사회주의 국가 포스터, 도시 홍보영상 등 지극히 편향적인 이미지로부터 부분적 모티브를 차용한다. 이러한 선전물은 모두 각 집단의 이상향을 그리고 있으면서도 지나치게 과장된 아름다움이 오히려 괴리감을 유발한다. 이번 전시는 2004년부터 신진작가를 후원하는 ‘금호영아티스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2014년 제14회에는 곽이브 백승현 장종완 황지윤 등 총 4인이 선발돼 동시에 각각의 개인전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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