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민展
2011 / 05 / 12
Playing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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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민 <Dialogue> 컬러 비디오 30분 2011
는 두 사람이 사무엘 베케트의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대사를 임의로 읽는 장면을 비디오로 기록한 작품이다. 원서와 같이 프랑스어로 연기하며, 한국어 자막을 통해 문맥에서 어긋난 대사가 부각된다. <Echo>는 <Dialogue>와 마찬가지로 연기한 결과물을 소리만 따서 녹음한 것이다. 전시장에서 여러 스피커를 통해 동시에 재생되고, 되풀이되면서 혼란을 유발한다. 오프닝 당일에는 퍼포먼스 <Dialogue In Action>이 예정돼 있다. 출품작들의 연장선상에 있는 이 오픈 퍼포먼스는 작가를 포함한 3~4명의 배우와 관람객이 참여해《고도를 기다리며》의 대사를 무작위로 대화하듯 읽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경민 1978년 서울 출생. 영국 런던의 Central St. Martins College of Art & Design 에서 순수미술 전공. 현재 스위스 거주하며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각종 출판물과 프로젝트의 아트디렉터, 전시기획자로서도 활동한다.
02)733-4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