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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작가상오인환,이인성미술상이태호

2015/11/04

미술계의 잇따른 수상 소식 행렬
올해의 작가상 오인환, 이인성미술상 이태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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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환〈사각지대찾기〉전시전경2015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곡식이 여무는 가을, 반가운 수상 소식도 때마침 풍성하게 들려온다. 김기라 나현 오인환 하태범 등 4명의 후보 작가와 함께 지난 8월에 개막한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 2015〉 수상자로 작가 오인환이 최종 선정됐다. 오인환은 〈사각지대 찾기〉라는 제목으로 전시장에 CCTV를 설치하고 감시와 통제의 사각지대에 대한 공간적인 경험을 관객에게 제공했다. 이는 지배 문화가 허용하지 않는 ‘문화적 사각지대’에 관한 탐구물로서 작가는 일상에서 목격되는 개인의 다양한 사각지대 찾기 사례를 수집했다. 심사위원단은 그의 작품이 “‘사각지대’가 함의하는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의미들이 이번 프로젝트의 수행적 성격과 잘 부합돼 간명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작품의 완성도를 보여 주었다”고 평가했다. 심사는 박만우(플랫폼엘현대미술센터 관장), 쥬디 킴(구겐하임미술관 협력 디렉터), 티에리 라스파이(리옹현대미술관 관장) 등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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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두산연강예술상시상식

제6회 두산연강예술상 공연 부문에는 예술 감독 이자람, 미술 부문에는 작가 강정석, 오민, 유목연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0만 원의 상금과 두산레지던시 뉴욕 입주, 두산갤러리 서울 및 뉴욕에서의 전시 기회가 주어진다. 강정석은 “전지적 스마트폰 시점으로 포착해 낸 무기력한 청년 세대의 일상을 정신분열적 양상으로 펼치는” 작가로, 오민은 “간결한 제스처, 반복적 패턴, 최소한의 표현, 미세한 사운드의 정교한 결합에 의해 때로는 성스러운 의식처럼 때로는 가벼운 유희처럼 진행되는” 작품을 보여 준다고 평가받았다. 또한 유목연에 대해서는 “제도의 구조와 개인의 특수한 경험이 새롭게 만나는 지점을 구축”한다는 점을 선정의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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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이인성미술상수상자이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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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이인성미술상수상자김지원

이인성미술상은 독창적인 평면 작업을 이어 오고 있는 중진 작가를 선정하고 후원한다. 제16회 미술상의 주인공은 작가 이태호. 작가는 먹 그림을 10여 년째 지속해 오며 90년대 이후 시대 상황 속에 놓인 인간을 은유적으로 그렸다. 시상식은 11월 4일 대구미술관에서 전년도 수상자인 작가 김지원의 개인전 〈그림의 벽〉(10. 13~2016. 2. 9)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다. 30여 년간 회화라는 장르를 고집해 온 김지원은 〈맨드라미〉, 〈이륙하다〉 같은 대표작을 포함해 총 8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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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양현미술상수상자오토봉엥캉가

제8회 양현미술상 수상자도 발표됐다. 나이지리아 출신 작가 오토봉 엥캉가(Otobong Nkanga)다. 벨기에 엔트워프에서 활동 중인 작가는 회화 사진 조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엥캉가를 “천연자원의 남용, 글로벌 경제 구조의 불균형, 인간과 자연 관계의 오랜 역사적 의미 등 무거운 사회적 문제를 서정적이고 감수성 풍부한 방식으로 다루는 작가”라고 평가했다. 11월 1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상식과 수상작가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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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전혁림미술상수상자홍순명

올해 새로 제정된 미술상도 있다.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전혁림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예술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전혁림미술상추진위원회 주관으로 마련된 전혁림미술상이다. 첫 상의 영예를 안은 주인공은 작가 홍순명. 작가는 매스미디어를 통해 소개된 보도 사진의 일부 이미지를 확대해 그리는 작업 〈사이드 스케이프〉를 10여 년 동안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가나자와21세기미술관(2024.11.01~)
[만료]고흥군청(2024.11.01~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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