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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2016/10/04

창조도시를 꿈꾸는 ‘철의 정원’
2016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http://phsaf.co.kr/) 10. 1~30 영일대해수욕장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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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걸어가다>2016

포항시 북구를 대표하는 영일대해수욕장. 동해안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인 이곳에서 10월 한 달간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2016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다. 포항시 주최,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및 경상북도, 포스코,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 후원으로 진행된다. 포항의 역사에서 철이 차지해 온 산업적, 문화적 코드를 예술과 융합한 이 축제는, 철을 매개로 지역문화 콘텐츠를 구축하고 포항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기 위해 2012년 추진됐다. 20세기부터 영국 및 미국 등지에서 자리잡아 온 스틸아트페스티벌의 기본 개념을 차용하면서도 포항만의 차별성을 추구하고자 디지털, IT 등의 첨단과학적 요소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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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스코의<장인정신>2015철강기업대상작

올해 주제는 ‘철(鐵)의 정원’이다. 포항을 해양문화 관광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철을 기반으로 융복합 문화를 지향하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전시는 총 5개다. 국내외 작가가 참여해 30여 점의 스틸조각을 선보이는 본전시, 포항 철강기업의 특수한 공법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구성된 <Jumping Together>,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전시, 시민 참여작품 전시, 교육프로그램 결과물 전시 <가든 오브 스틸>. 10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국내외 조각가 및 철강공단 노동자가 철로 제작한 작품이 ‘스틸아트웨이’로 지정한 구간 곳곳에 설치된다. 참여작가는 김태수 송운창 정운학 등 총 24명. 특히 올해 외국작가로는 이탈리아와 중국작가가 처음으로 참여해 이목을 끈다. 밀라노 출생의 마테오 베라(Matteo Berra)와 2016강정대구현대미술제에도 참여하는 슈판 피아오(Shoufan Pia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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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학<빛의열매>2016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회의 중점사업으로 포스텍과 한동대가 협력한 2016 포항스틸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전시도 열린다. ‘에코 문화관광 도시의 비전을 포함한 디자인’ ‘물, 빛, 철의 도시 포항의 문화적 특성을 담은 디자인’ ‘포항의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생활소품 및 액세서리 디자인’ 등을 주제로 공모하여 40여 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작과 우수작은 향후 포항 브랜드 문화상품으로 지정해 판매 가능한 형태로 제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자전거, 버스, 크루즈 등을 이용한 야외전시장 투어와 스틸마켓, 대장간 체험, 영일대 미로 찾기 등 시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프로그램 일정 확인 및 참여 신청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홈페이지(www.phsaf.co.kr)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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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개막식현장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회 류영재 위원장은 “올해로 다섯 번째 개최되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우리나라 근대화에 중추적 역할을 맡아온 포항철강공단의 기술력과 예술의 만남으로 이뤄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포항이 새롭게 육성하고자 하는 문화산업을 확인하고, 시민 누구나 스틸조각작품으로 가득한 ‘철의 정원’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 산업의 장기 침체와 더불어 철강 산업 역시 위기의 국면에 접어든 오늘날, 예술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려는 포항의 노력에 관심을 가질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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