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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본부“지구살리기”그린코어展

2016/11/01

미술로 전하는 ‘환경’ 메시지
유엔본부 “지구 살리기” 그린코어展 9. 27~10. 6 유엔본부 컨퍼런스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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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수<Time-ReflectedForestwithAYellowBoat-Red>2015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뉴욕 유엔본부 컨퍼런스 빌딩 1층 로비에서 <유엔본부 “지구 살리기” 그린코어>전이 열렸다. 사단법인 미래숲(대표 권병현),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 유엔사막화방지협약(사무총장 모니크 바르부트), 유엔협회세계연맹(사무총장 보니안 골모하마디)이 공동개최하고, 쌤소나이트 코리아, 포스코, 스바루 차이나가 후원했다. 한국 중국 미국 등 12개국에서 총 35명의 작가가 참여해 ‘지구 살리기’를 주제로 회화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출품했다. 그림 사진 등의 원본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모니터에서 상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참여작가는 권기수 김영재 김호득 민병헌 부지현 석철주 심문섭 이광호 이명호 이이남, 이상 10명. 각자가 다루는 매체 및 주제는 상이할지라도 모두 이번 전시 의도에 한마음으로 공감하며 흔쾌히 출품에 동의했다. 또한 스위스의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 미국의 존 새브로우(John Sabraw) 측도 9월 28일 진행된 개막식에 방문하여 앞으로도 이번 전시와 같은 공익적인 취지의 전시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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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남<사계-인왕제색도>2009

권병현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너무나 중요하지만 우리가 크게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은 환경 보존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다. 유엔 관계자, 예술가, 기업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지구를 살리자는 뜻에 공감하며 앞으로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전 세계 예술가를 한자리에 모으고 커뮤니케이션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완성된 전시를 보니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느껴 무척 흐뭇했다. 다양한 특성을 가진 작품들이 하나의 주제로 어우러진 특색 있는 전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래숲은 이번 전시 외에도 지난해 12월 유엔 제네바 본부에서 카툰 전시를 개최해 사막화의 심각성을 알린 바 있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일반 대중 및 유엔 관계자를 초청해 토지 황폐화 이슈와 관련된 카툰 100여 점을 선보인 것. 모두가 당연시하고 있기에 조금은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는 환경 메시지를 예술을 통해 전달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자 한다. 권 대표는 “돈 위주로 돌아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예술작품이 사람들의 굳은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믿는다. 다음해에는 유엔 본부 메인 빌딩 로비에서 전시를 개최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지구를 살리자, 땅을 살리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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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본부“지구살리기”그린코어>전전경2016뉴욕유엔본부컨퍼런스빌딩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역시 개막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연설했다. “지속가능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 의제 달성은 우리가 건강한 지구를 지켜내는 것에 달려있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 전 세계 시민이 함께 캠페인에 참여하기를 바란다.” ‘지속가능발전’은 유엔 회원국들이 향후 15년 동안 정치적 정책에 대해 토의할 때 기준으로 삼은 세계적 논의 지표다. 총 17개의 목표 리스트에는 기후변화 대응, 해양자원 보존, 육상 생태계 보호 등이 포함된다. 미래숲과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유엔협회세계연맹은 ‘지구 살리기 그린코어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년 여름 ‘나무 심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도 중국 쿠부치 사막에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한 기록영상을 예술작품과 함께 상영하면서 전시 주제에 설득력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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