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미술대상> 대상수상자 김세진
시스템 안의 개인을 관찰하다
<송은미술대상> 대상수상자 김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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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송은미술대상 출품작 <도시은둔자>(2016) 앞에 선 김세진
제16회를 맞은 <송은미술대상>의 대상 수상자로 김세진이 선정됐다. <송은미술대상>은 송은미술재단이 역량있는 젊은작가들을 발굴, 지원하고자 2001년 제정한 미술상이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김세진은 현대사회와 그 안에 실존하는 익명으로서의 개인이 저항하거나 적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립과 고독, 불안한 상황을 영화적 서사구조와 다큐멘터리 기록방식을 통해 탐구해왔다. <제16회 송은미술대상>전에서 선보인 <열망으로의 접근>(2016)과 <도시은둔자>(2016) <모션 핸드>(2016)는 국가라는 거대한 시스템과 개인의 관계, 그리고 그 시스템 안에서 개인이 규정되는 과정에 대한 작가의 관찰을 보여준다.
<송은미술대상>은 본선 심사에서 최종 4명의 수상작가를 선발하고 그룹전을 통해 대상 1명과 우수상 3명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천만 원의 상금과 송은아트스페이스 개인전 개최의 기회를 지원한다. 우수상에는 염지혜, 이은우, 정소영이 선정됐다. 최종 수상자가 참여하는 <제16회 송은미술대상>전은 오는 2월 25일까지 개최된다. / 황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