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H어워드 그랑프리 수상 김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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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H어워드 수상작 <바람을 듣다_경계의 저편>(2016) 앞에 선 김형규 작가
현대자동차그룹이 제정한 뉴미디어아트상 VH어워드. 그 시상식이 지난 2월 7일 현대차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위치한 갤러리 비전홀에서 열렸다. 제2회 그랑프리 수상자로는 김형규가 선정됐다. 수상작 <바람을 듣다_경계의 저편>은 임진각 전망대, 광화문 이순신 동상 등 랜드마크의 시점에서 주변 풍경을 360도 파노라마 및 타임랩스 기법으로 촬영한 영상작품. 남과 북, 신세대와 기성세대, 개인과 집단 등으로 대비되는 관계 속 공존을 그렸다. 최종후보는 정화용과 최성록. 정화용은 전통무용 승무를 선보이는 무용수와 컴퓨터 코드가 혼합 순환하는 형태의 영상 <만트라>를, 최성록은 가상현실 속에서 한 인물의 모험이 펼쳐지는 영상 <Scroll, Scroll and Sight>를 출품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상자 김형규에게 상금 3,000만 원을 수여했고, 최종 후보 3인의 작품 3점을 비전홀에서 약 2년간 상영한다. 올해 VH어워드 심사는 마틴 혼직(Martin Honzik) 오스트리아 아르스일렉트로니카 총괄 큐레이터, 에이미 하이벨(Amy Heibel) 미국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LACMA) 아트+테크놀로지랩 큐레이터, 배명지 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 이상 3명의 국내외 미디어아트 전문가가 맡았다. / 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