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범모 《한국미술론》 발간 및 출판기념회
한국미술 탐구의 결실을 맺다
윤범모 《한국미술론》 발간 및 출판기념회
미술평론가 윤범모가 40년 연구생활을 정리한 논문집 《한국미술론》(칼라박스 2017)을 출간했다. 이 논문집은 고구려 고분벽화에서부터 조선불화와 민화 등 채색문화 다시 보기, 불교미술의 원론에서부터 불사현장의 비판, 도화서 제도부터 문인화론과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론, 특히 근현대미술 관련 자생성과 정체성 탐구 등 다양한 범주의 연구 성과를 묶었다. 시대와 장르, 불교미술과 일반미술, 고대미술과 근현대미술 등의 경계선을 허물어, 한국미술의 실체와 만나고자 한 독특한 노력의 결산인 것. 지난 4월 26일 종로 수운회관에서 출판기념회도 열렸다. 원로화가 김병기, 이종상, 시인 김남조 등 미술계 및 문화예술계 인사가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범모는 동국대에서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미술사가이자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미술현장을 지켜온 평론가다. 한국근대미술사학회 회장, 한국미술품감정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전시기획자로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한국 뮤지엄 큐레이터 제1호’란 별칭을 갖고 있다. 호암갤러리, 예술의전당 등의 개관팀장을 맡았으며 한국큐레이터협회 회장을 지냈다. 현재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예술총감독, 재단법인 가나문화재단 상임이사, 한국민화센터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가천대 예술대를 정년퇴임하고 최근 동국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로 새롭게 취임했다. / 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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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론⟫(윤범모 지음, 칼라박스, 4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