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NG展
2017 / 09 / 03
멸종위기의 동물을 만나다
MISSING展 7. 28~10. 1 성남아트센터(http://www.snart.or.kr/main/main)

장노아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과 아프리카 코끼리> 종이에 수채 76×57cm 2014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어린이 교육체험전시 <MISSING>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는 어린이들에게 멸종위기 동물을 소재로 한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동물 및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기획됐다. 전시에는 장노아, 이창원, 성실화랑 총 3팀이 참여했다. 초고층 건물 아래 위태롭게 서있는 동물과 그 옆을 지키는 한 소녀를 그린 장노아의 회화는 도심 속의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의 모습을 통해 이들이 ‘왜 사라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미술관의 가벽을 거대한 스크린으로 활용해 빛과 그림자 효과를 이용한 이창원의 작업은 벽에 비친 동물들의 실루엣이 관람객의 주변을 감싸며 동물의 움직임을 실제 경험하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디자인 스튜디오 성실화랑은 2011년부터 멸종위기의 동물을 초상화 형태로 작업하여 그들의 존재를 알리는 ‘멸종위기동물 그래픽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한 50여 동물의 초상을 선보였다. 작품에는 동물의 정확한 이름과 서식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발표하는 멸종위기동물 등급을 함께 표기하여 동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알 수 있다. 한편 전시 이외에도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나만의 동물비누 만들기’(매수 토/일)가 함께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