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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스톤展

2017/09/03

영국작가 매튜 스톤의 아시아 첫 개인전
매튜 스톤展 7. 20~8. 23 초이앤라거갤러리 서울(http://www.choiandlag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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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People'sEnergy>리넨에디지털프린트,아크릴릭200×350cm2017

영국작가 매튜 스톤의 아시아 첫 개인전(초이앤라거갤러리 서울, 7. 20~8. 23)이 열렸다. 컴퓨터를 이용한 ‘디지털 회화’ 신작 10여 점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제목은 <몸 안으로 돌아가기(Back into the Body)>. 벌거벗은 몸으로 기묘한 포즈를 취한 채 서로 엉켜있는 인간군상을 그린 <Other People's Energy>(위, 부분), 벗은 남자의 젖꼭지를 잡아당기는 다른 남자의 손을 묘사한 <The Tip of Your Tongue>가 여느 누드사진보다 더욱 강력하게 시각을 자극한다. 군데군데 채색이 덜 된 인체의 형상 사이로 리넨 생지의 바탕이 그대로 들여다보이는데다, 두터운 붓터치가 화면의 비어있는 부분을 거침없이 관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작업은 사진 회화 퍼포먼스 디지털 기술을 한데 뒤섞은 결과물이다. 작가는 먼저 투명한 유리판 위에 다양한 컬러로 붓질을 한 후에 이것을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다. 작가가 직접 촬영한 친구 또는 모델의 누드 퍼포먼스 사진을 3D 소프트웨어 상으로 불러온 후, 자신이 그린 붓터치 이미지를 얹혀 형태와 양감을 구성한다. 작가는 이것을 ‘가상적 조각’이라고 부르며, 리넨 위에 프린트한 ‘디지털 회화’, 3D 소프트웨어의 구동 장면을 촬영한 GIF 파일로 두 가지 버전의 작품을 제작한다. 작가는 “가상의 현실세계로 향하는 것이 예술”이라며, 2차원의 캔버스를 벗어난 ‘그리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 한편 작가는 아티스트 콜렉티브 ‘!와우 와우!(!WOW WOW!)’를 결성, 런던 페캄 지역의 빈집을 무단으로 점유하고 아트 스튜디오로 탈바꿈시키는 ‘스쾃(squat)’ 퍼포먼스를 진행해왔다. 패션사진 스타일링, 디제잉도 병행하는 끼가 넘치는 인물. 스톤은 1982년 런던 출생으로 런던예술대학 캠버웰컬리지오브아트 회화과를 졸업했다. 런던 서머셋하우스(2016), 뉴욕 더홀(2014)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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