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속의 건축
2018 / 04 / 02
수원화성 건축 프로젝트: 구조의 건축展
김중업, 르 코르뷔지에를 만나다展
제16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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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호 <문화유산 #3-서장대> 종이에 아카이벌 잉크젯 프린트 104×124cm 2015 _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출품작
한국건축사와 건축계 주요인물을 조망하는 대규모 전시가 잇따라 열렸다. 먼저 수원시립 아이파크미술관의 올해 첫 전시 <구조의 건축>전(2. 13~6. 10)은 수원화성의 역사적, 미학적 가치를 새로운 시선에서 탐색한다. 김기조 양정욱 이명호 정이삭 등 9명(팀)의 작가가 참여해 수원화성의 역할과 의의를 되짚어보는 사진, 영상, 설치 등을 출품했다. 전시는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 ‘도시의 시간: 삶을 기록하다’는 수원화성과 사람의 관계에 주목한다. 수원화성 각 성문에는 성역에 종사한 실무자의 이름이 일일이 기록돼 있는데, 이처럼 건축을 수행한 모든 주체를 소중히 기렸다는 점에 착안했다. 2부 ‘건축의 구법: 잇다-넘다’는 축성 기술과 도구에 나타난 혁신성과 예술성을 살펴보며 오늘날 한국 시각예술에 이러한 가치가 어떻게 반영됐는지 제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수원화성 축성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문화재청과 협력 제작한 영상작품 <정조의 꿈 수원화성>이 최초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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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석, 김건호 <발당 스테이츠(개념도)> 2018 _2018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학국관 출품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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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홍, 최윤희 <바래, 꿈 세포> 2018_2018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학국관 출품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