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충현展
2011 / 06 / 03
살풍경
6. 3 ~7. 3 조현화랑(http://www.johyungallery.com/)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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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캔버스에 유채 112X162cm 2011
<살풍경> <자리> <실밀실> 연작을 통해 황량한 도시의 풍경에 담겨 있는 상실의 정서를 표현해온 작가 노충현의 개인전이 열린다. 전시 제목인 ‘살풍경’은 ‘보잘것없이 외롭고 스산한 정경’이라는 뜻. 2005년 첫 개인전을 통해 선보인 바 있는 주제를 재탐색했다. 이번 전시엔 한강시민공원을 소재로 한 최근작 31점이 전시된다. 한강시민공원은 작가에게 밀도와 속도의 과잉으로 채워진 도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여백의 공간으로 인식된다. 작가는 차분한 색채와 거친 붓 터치로 도시의 풍경을 건조하게 그려냈다. 이와 같은 풍경에는 현대인이 안고 있는 상실감, 공허함, 무기력함이 묻어난다.
노충현 1970년 출생. 홍익대 회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사루비아다방(2009), 관훈갤러리(2005), 대안공간풀(2006)에서 개인전. <한국의 그림>(16번지, 2011), <Shift>(조현화랑, 2010), <공공의 걸작>(경기도미술관, 2009) 등 다수의 단체전 참여. 몽인아트센터 입주작가(2010. 3~2011. 8)
051)747-8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