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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展

우리가 되는 방법
7. 29 ~ 8. 21 아트스페이스풀(http://www.altpool.org/_v3/board/view.asp?b_type=8&board_id=566&time_type=current)
일상의 오브제를 이용해 의미의 전복을 시도하는 작품들을 선보여 온 작가 이완의 개인전이 열린다. 텔레비전 위에 북어를 올려놓은 작품, 도마와 양철통, 해골 등을 쌓아 올린 작품 등. 어느 하나 평범해 보이지 않는 작품들의 제목은 모두 ‘5.06kg'으로 동일하다. 이 무게는 그가 생수통, 냉장고, 전봇대, 마네킹, 망치와 같은 물건을 무작위로 수집하여 각각의 무게를 재어 총합한 뒤 전체 출품 작품의 개수인 60으로 나누어 도출해 낸 평균값이다. 즉, 전시장에 있는 60개의 오브제들은 각기 다양한 기능과 형태를 지닌 물건들에 ‘무게’라는 계량적인 기준을 획일적으로 적용하여 ‘공정’해버린 오브제인 것이다. 조각들이 잘리고 엮이고 매이고 덧붙여진 모습이 그대로 노출되는 이 작품들은 획일적인 기준으로 재편성되는 과정에서 숨겨져 있던 개별성들을 드러내는 역설을 보여준다. 이 전시는 꿀풀에서 연계 전시되며, 같은 날 시작해 9월 4일까지 이어진다.  

이완 1979년 서울 출생. 갤러리쌈지(2005), 미로스페이스(2008), 토탈미술관(2009), 아트스페이스휴(2010)에서 개인전. <I'm an Artist>(국립현대미술관 2008), <Asian Emerging Artist>(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010) 등 단체전 참여.

02)396-4805 아트스페이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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