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경 조민호展

7. 27 ~ 8. 14 OCI미술관(http://www.ocimuseum.org/)
 

‘OCI영아티스트 프로그램’ 2기 작가인 유현경과 조민호의 개인전이 열린다.
유현경은 표현주의적 기법으로 남성에 대한 성적 호기심과 판타지를 재현한 남성 누드화 연작과 초상화 연작을 포함한 총 20여 점의 유화를 전시한다. 신원미상의 남성을 공개 모집해 함께 여행을 떠난 뒤 작업한 <일반인 남성 모델> 연작은 젊은 여성 작가에게 찾아보기 어려운 대범함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남성(화가, 창조자)-여성(모델, 창조물)이란 오랜 ‘피그말리온 신화’를 비튼다.
조민호는 2008년 발생한 숭례문 방화사건을 주제로 한 영상 작품 4점과 사진 작품 8점, 설치 1점을 선보인다. 그는 지난 4년간 숭례문 일대에서 벌어진 사후 행사들을 영상과 사진으로 꼼꼼히 기록했다. 이를 통해 사건의 단면과 내막, 현상과 본질, 역사성과 현장성을 관통하는 다양한 논점을 제시한다. 전시될 작품은 숭례문 기념행사를 키치적 퍼포먼스 형태로 교차 편집한 영상 <광장과 신화>, 참혹한 화재 현장을 가림막으로 숨긴 모습을 담은 사진 작품 <Landmark> <Rememberance> 등이다.

02)734-04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