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 관장에 최효준(전 덕수궁미술관 관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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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권현정
2월 1일, 경기도미술관 새 관장에 최효준 씨(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관장)가 임명됩니다. 이로써 2006년 10월 25일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내에 개관한 경기도미술관은 지난 12월 퇴임한 김홍희 전 관장에 이어 두 번째 수장을 맞게 됐습니다. 신임 최효준 관장은 1951년 부산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주립대학에서 MBA과정을 마쳤으며, 서울대와 원광대에서 각각 미술사학 석사 및 조형미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1993년에는 삼성문화재단에 입사, 현대미술부문(현 삼성미술관 리움) 국제부장 겸 수석연구원을 지낸 뒤 서울시립미술관 전시과장 겸 수석큐레이터를 지냈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전북도립미술관 관장을, 2009년 8월부터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관 관장을 역임했습니다.
최 관장은 art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도미술관의 지난 행보 중에서도 여러 참신한 기획전과 더불어 ‘강익중의 5만의 창 미래의 벽 프로젝트’나 ‘배영환 컨테이너 라이브러리 프로젝트’와 같은 대중 지향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균형을 유지하고자 한 점, 그리고 레지던시 공간인 경기창작센터 개관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경기도미술관이 앞으로도 전문 미술인과 일반 관람객을 두루 만족시키고, 지역 미술 재생 및 도민을 위한 미술관이 되기 위해 주력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미술관은 미술인들을 위한 기관이라기보다 일반 도민을 위한 기관입니다. 미술이 도민들의 일상 속에서 의미 있게 자리 잡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유용한 수단이 되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 과정에서 미술인들이 많이 기여하고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제 ‘관제’만으로는 안됩니다. 뚜렷한 비전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일반 대중의 생각과 행동을 자발적으로 바꾸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내에서 목표를 이루면서 전국과 세계를 향해서도 발신해야지요. 그것이 ‘글로컬리제이션’입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art in culture 2011년 2월호 '핫피플' 기사를 확인해 주세요!
장승연 기자 blog.naver.com/roomyroom(http://blog.naver.com/roomyr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