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송은미술대상전
2011 / 12 / 07
12. 9 ~ 1. 21 송은아트스페이스(http://www.songeunartspace.org/programs/user/space/space_ex_u_ex.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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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우 <Star Pattern Shirt> 디지털 C-프린트 100×50cm 2011
이원호는 공간과 시간 그리고 행위의 흔적을 ‘채취’한다. 그는 무언가를 긁거나 쓸어 담는 일련의 ‘채취’ 행위를 비디오로 기록한다. 행위의 결과물인 비디오는 작업을 서술하는 매개가 된다. 장선경은 작가가 설정한 상황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설치 작업을 한다. 설치에 사용되는 재료들은 대부분 얼핏 그럴싸한 외형을 가지고 있지만 가짜라는 것이 쉽게 드러난다. 정희승의 <Still–Life> 연작은 일상적 사물과 신체를 이용하여 즉흥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이를 사진으로 기록한 작업이다. 이 이미지들은 사진과 조각 그리고 퍼포먼스의 경계에 자리한다. 화면 속 피사체는 덧없는 순간과 영원, 일상과 모뉴멘탈, 평범과 비범 사이에서 위태로우면서도 무심하게 드러난다. 한경우는 일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전시장 안에 질서가 부재하듯 배열된 오브제들은 전시장에 숨겨진 감시카메라의 시점에서 하나로 온전한 하나의 이미지로 취합된다. 우리가 보는 이미지들이 과연 그 현상의 실체와 일치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참여작가
이원호 장선경 정희승 한경우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8-2
www.songeunartspace.org(http://www.songeunartspace.org/)
02)3448-0100
글|인턴기자 성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