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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응식展

기록의 예술, 예술의 기록

12. 21 ~ 2. 12 덕수궁미술관(http://www.moca.go.kr/exhibition/exhibitionManager.do?_method=exhView&retMethod=getExhProgressList&tpCd=&exhId=201102100002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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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어린이들>39×56cm1950

그는 해방 전까지는 당시 화단에 유행하던 회화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예술사진에 몰두하다가 1950년 한국 전쟁 발발 후 종군기자로 투입되면서 리얼리즘 사진으로 작품 세계가 급변화한다. 참혹한 역사의 현장을 기록해야하는 사진가로서의 임무에 눈 뜨게 된 것이다. 그 후 그는 휴머니즘에 입각하여 사회현실과 인간의 생활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표현하는 이른바 ‘생활주의 사진’을 주창한다. 이는 사진가들의 지지를 받아 1950~1960년대 한국 사진계에서 주류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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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팬츠>1971

특히 명동 거리를 찍은 스냅 사진 중 일부는 유족들이 보관하던 필름을 인화해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어 주목을 끈다. 그는 1950년 폭격을 받아 폐허가 된 명동의 모습을 촬영한 이래 사망하기 전까지 빈번히 명동 거리로 출사를 다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쟁 폐허에서 번화한 상권의 중심지로 거듭나기까지 현대화 되어 가는 대도시의 풍경과 함께 명동을 중심으로 모였던 예술가들의 자연스러운 모습, 미니스커트, 나팔바지 등 명동을 지나는 여성의 패션까지 생활 속 곳곳에 시선을 뻗쳤다. 이 밖에 초기에 부산에서 협회를 구성하여 함께 작업했던 동료들의 사진과 그의 가르침을 받았던 작가들이 촬영한 임응식의 초상사진 및 기념사진이 출품된다.

임응식(1912-2001)

부산 출생. 일본 와세다 중학교 및 도시마 체신학교 졸업. 1935년부터 3년간 강원도에 거주하며 강릉사우회라는 사진가 단체 활동. 1946년 부산지역 사진단체인 부산광화회(이후 부산예술사진연구회로 확대) 결성. 1950년 종군기자 활동. 1952년 한국사진가협회 창립. 1957년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인간 가족전>을 경복궁미술관에 유치. 중앙대 사진학과 교수 재직.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99 덕수궁 내 덕수궁미술관

www.moca.go.kr(http://www.moca.go.kr/)

02)2188-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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