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정병국展

푸른 고요

1. 5 ~ 2. 29 일우스페이스(http://www.ilwoo.org/ilwo_about02/about02_1.php)

https://cdn.sanity.io/images/m65sjp4q/production/0f71e15c0e88c4a27653f0eef125e60701a29b35-500x374.jpg

<무제>캔버스에아크릴릭218×291cm2005

정병국의 작품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배경과 인물 등 작품 전반을 감도는 푸른 색조다. 이 푸른 색조는 관람자의 폭넓은 감성을 이끌어내고 다양한 해석을 유도한다. 도피나 방황 등과 같은 인간 내면의 동요나 갈등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 인간의 강렬한 욕망과 꿈, 이상향을 나타내기도 한다.

또한 절제된 색조와 대담한 화면 구성과 함께 나체로 오묘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인간을 묘사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로서 그는 인간의 육체가 가진 원초적인 매력을 한껏 드러낸다.

작품은 전반적으로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는 고요한 상태를 묘사한다. 이는 인물들이 대부분 화면 밖으로 멀리 시선을 던지듯 공허한 눈동자를 하고 있는 것에서도 느껴진다. 이들은 마치 태곳적 기억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꿈을 꾸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인간의 신체를 대양의 파도에 비유해 표현한 <Body as Ocean Waves>에서처럼 고요는 인간과 자연의 대립이 사라진 현실 너머의 이상적인 세계를 암시하기도 한다.

정병국

1948년 대구 출생 서울대 회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현재 영남대 교수로 재직 중. 시공갤러리(2002), 신라갤러리(2004), 수성아트피아(2008) 등 지금까지 20여 회의 개인전 개최. <한국의 현대미술:대구작가들>(일본 오사카 1987), <'97 한국미술>(국립현대미술관 1997), 아트쾰른(2005), 시카고아트페어(2006) 등 다수의 단체전과 아트페어 참여. 1993년 토탈미술상, 2003년 대구미술대전에서 초대작가상 수상.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동 41-3 대한항공빌딩 1층
www.ilwoo.org(http://www.ilwoo.org/)
02)753-6502

가나자와21세기미술관(2024.11.01~)
[만료]고흥군청(2024.11.01~2025.01.08)
[만료]한솔제지(2024.11.13~2025.01.08)
아트프라이스(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