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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인‧최욱展

Books and Chairs
1. 6 ~ 2. 11 TV12갤러리(http://www.television12.co.kr/text/books%20and%20chairs_kr.htm) 
TV12갤러리가 재개관 이후 두 번째 기획전 <Books and Chairs>를 연다. 사물, 그 중에서도 의자와 책을 대상으로 작업하는 중진 작가 서용인과 최욱의 2인전이다. 이들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서용인은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의자를 관찰하면서 그리는 작업을 계속해 왔다. 이번에 전시된 <사유하는 감각> 시리즈는 이와 같은 작업들을 반복적으로 배치한 작품이다. 각 그림은 같은 의자를 대상으로 했음에도 모두 다른 시간에 관찰했기 때문에 미묘한 차이를 형성한다. 작가는 의자를 관찰하며 자신의 몸 안에서 일어나는 사물에 대한 감각의 동시적인 반응을 기계적으로 캔버스에 옮긴다. 이 때문에 그의 작품은 그림을 그릴 당시 그가 경험한 세계에 대한 충실한 기록이 된다.

최욱은 거대한 캔버스에 다양한 대상을 확대 묘사하고, 원색을 풍부하게 사용하여 사실적이면서도 긴장감 있게 표현함으로써 회화 본연의 특징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어떤 숨>은 쌓아 올린 책 더미, 곡선형의 빈 의자 등의 사물을 묘사한 작품이다. 그는 동식물뿐 아니라 무생물인 사물들도 나름의 방식으로 숨을 쉬고 있으며 이 사물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존재의 이유를 찾아 보여주고자 한다. 사물 자체가 가진 아우라, 사물 주변을 둘러싼 팽팽한 공기 등을 묘사하면서 표면적인 것 너머의 것을 재현한다는 회화의 또 다른 가능성을 탐색한다.

서용인 중앙대 서양화과 졸업, 건양대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현대갤러리(2003), 이공갤러리(2004, 2006), 대안공간갤러리꽃(2007), 이형아트센터(2008) 등에서 개인전 및 다수의 단체전 참여.

최욱 홍익대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영국 Edinburgh College of Art 회화과 석사. 갤러리보다(1995), 사간갤러리(2003), 아트파크(2004) 등에서 개인전. <새로운 회화 정신: 평면 속의 반평면>(성곡미술관 1996), <Book to Book>(갤러리박영 2010) 등 다수의 단체전 참여.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81-11 데이라이트 빌딩 B1
www.television12.co.kr(http://www.television12.co.kr/)
02)314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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