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립展
2012 / 02 / 07
Resonance
2. 9 ~ 29 UNC갤러리(http://www.uncgallery.com/exhibition_curren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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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립 <The Fragments> 캔버스에 유채 130×130cm 2012
회화가 이이립의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낯설고도 음습한 내러티브를 담고 있는 최근작 15점을 소개한다. 그의 작품은 전반적으로 어두운 바탕에 비정형적 형상들이 무질서하게 위치한다. 이는 희미한 기억 속 파편들이 특정한 상황에 맞닥뜨리는 찰나, 무의식에서 의식의 세계로 부상하며 만들어 내는 알 수 없는 형상을 표현한다. 그가 작품의 출발점이자 중요한 모티브로 사용하고 있는 ‘공진(共振)’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진동이나 신호를 통해 특정 주파수의 신호가 강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내면의 잠재된 기억들이 ‘공진’을 통해 시공간을 가르며 부유하고 있는 상황을 포착한다.
이이립 1977년 서울 출생. 서울대 서양화과 졸업. 동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갤러리라이트박스(2007), 갤러리터치아트(2009) 등에서 개인전. <얼굴 얼굴>(파주 리앤박갤러리 2007), <꿈 꿀 권리>(파주 아트팩토리 2008), <Strange>(서울 UNC갤러리 2010) 단체전 참여.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58-13
www.uncgallery.com(http://www.uncgallery.com/)
02)733-2798
글|인턴기자 최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