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라르테 & 오르네라스展
2012 / 02 / 21
구조와 조각들
2. 16 ~ 3. 7 원앤제이갤러리(http://www.oneand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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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ucture 16> 종이에 수채 78.5×104.4 cm 2011
이번에 전시될 작품의 소재는 종이 연필 가위 책 카세트테이프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고 사용하는 물건들이다. 끼라르테와 오르네라스는 사물들 하나하나를 그림자까지 세밀하고, 말끔하게 묘사하면서도 상표나 책 제목 등 구체적 지표들을 지워나가면서 추상화했다. 사물이 본래 가진 형태와 기능을 포용하지만 이들을 조합하고 구성하는 방식은 낯설다. 깎여진 연필의 잔재와 다양한 형태로 깎여져 있는 연필들이 무질서하게 얽혀 있는 모습을 그린 <연필8>, 구겨진 종이에 검은 연필 4개가 관통하고 그 연필을 다리삼아 전체 형체가 아슬아슬하게 세워져 있는 모습을 그린 <드로잉 구조 1>이 그 예다. 카세트테이프가 등장하는 <구조 16>은 2개의 연필이 카세트테이프의 가운데 부분을 통과해 비스듬하게 세워져 있고, 주변에 갈색 테이프가 늘어져 나와 있는 장면을 묘사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히 회화와 설치 작업을 최초로 함께 전시한다. 작업에 대한 영감의 원천들과 최종결과물을 나란히 제시해 작업실 내에서만 볼 수 있는 창작 과정을 관객과 공유하고자 한다.
아나벨 끼라르테
(Anabel Quirarte, 1980년 출생),
호르헤 오르네라스
(Jorge Ornelas,
1979년 출생) 2004년 Q&O라는 이름으로 합동작업 시작. 폴리갤러리(2004, 카를수르), 즐로토갤러리(2005, 프랑크프루트), 원앤제이갤러리(2009), 엔리케 게레 갤러리(2008, 2011, 멕시코시티) 등에서 개인전 개최. <NewYorker Passport to the Art>(라베뉴 2008), <KIK_LA>(SHR Klinikum Karlsbad 2004, 카를수르) 등 다수의 단체전 참여.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130-1
www.oneandj.com(http://www.oneandj.com/)
02)745-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