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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헤세展

Spectres and Studiowork
2. 28 ~ 4. 7 국제갤러리(https://www.kukjegallery.com/exhibition/eva-hesse-spectres-and-studio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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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title> 면직물(Cheesecloth), 접착제 43.7×28.5×11.5 cm 1969년

포스트미니멀리즘 작가로 현대미술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긴 여성 작가 에바 헤세의 개인전이 열린다.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초기 회화와 실험적인 소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유럽 미국 캐나다에 있는 8개의 미술관을 순회한 그의 회고전 <Eva Hesse Spectres 1960>과 <Eva Hesse Studioworks>에서 선보인 작품들을 압축적으로 소개한다. 각 작품은 물질과 비물질, 기하학과 유기학 사이의 긴장뿐 아니라 존재와 부재, 형상과 정신 등 쉽게 정의 내리기 힘든 개념을 한데 아우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대담한 실험성과 복잡한 심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작업을 통해, 그의 예술 세계에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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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tle>캔버스에유채41×40.3cm1960|<NoTitle>메이소나이트에유채53.7×42.2cm1960

에바 헤세 연구의 권위자이자 이번 전시의 기획자 중 한 명인 브리오니 퍼에 의해 ‘스튜디오 워크’로 명명된 소품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최초로 소개된다. 에바 헤세는 1960년대 미니멀리즘의 엄격한 형태에 반발한 ‘부드러운 조각’과 같은 작품들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의 사후 스튜디오에서 발견한 소품들은 그가 라텍스, 유리 섬유, 금속 조각, 와이어 메시, 면직물, 마스킹 테이프, 왁스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폭넓은 범위의 실험적인 시도를 계속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서 재조명되고 있다. 수작업으로 섬세하게 만들어진 이 소품들은 오브제들의 비결정적인 형태, 인간 신체의 나약함을 드러내는 재료의 연약한 물성이 특징이다.

에바 헤세

(Eva Hesse) 1936년 함부르크 유태인 가정에서 출생. 1939년 뉴욕으로 이주.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과 어머니의 자살을 겪음. 프랫인스티튜트, 쿠퍼 유니온, 예일대에서 수학. 졸업 후 뉴욕에 돌아와 섬유디자이너로 활동. 1963년 앨런스톤갤러리에서 드로잉 작품 위주로 첫 개인전 개최. 1964년 조각가 톰 도일(Tom Doyle)과 결혼 후 1년 동안 독일 거주. 이 시기 근처 폐공장에 남겨진 재료를 사용해 조각 작품을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회화에서 조각 활동으로 선회. 1965년 뉴욕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라텍스와 유리섬유 이용한 작업 시작. 국제적 명성을 얻기 시작하며 활동하던 중 1970년 34살의 이른 나이에 사망. 사후 구겐하임미술관(1972)을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2002), 테이트모던(2002), 뉴욕 드로잉센터(2006) 등에서 다수의 대규모 회고전 개최.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54

www.kukjegallery.com(http://www.kukjegallery.com/)

02)735-8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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