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리라 아이노 카니스토 2인展
2011 / 02 / 13
1. 27 ~ 2. 25 조현화랑(http://www.johyungallery.com/)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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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리라 <Fern> 혼합재료, 82×15×184cm, 2011 (사진 제공: 조현화랑)
장리라와 아이노 카니스토의 2인전이 열리고 있다. 사물은 이름과 기능을 통해 일괄적으로 정의된다. 그러나 장리라는 일상의 낯익은 물건의 형태를 변형시키고 그 안에 갇혀있던 개별성을 되찾으려 한다. 작가의 위트가 돋보이는 작품에서 사물의 정의 및 본질의 경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헬싱키 스쿨 출신의 아이노 카니스토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사진 속에서 가상의 주인공을 연기한다. 익숙하지만 편안하지만은 않은 그의 사진은 다양한 공간과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폭력 외로움 우울 등 일상의 모순들을 작가 특유의 유머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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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노 카니스토 <Untitled (Woman Wrapped in Towel)> C-print diasec, 90×112cm, 2007 (사진 제공:조현화랑)
02)3443-6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