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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석展

3. 15 ~ 4. 15 갤러리2(http://www.gallery2.co.kr/)

https://cdn.sanity.io/images/m65sjp4q/production/92f9a3ebe6f11b969aa334fe7c5d3e71089af3f0-851x567.jpg

<무제> 17개의 철 기둥 각 지름 125cm높이 3m 2011

30년 가까이 철 용접 조각에 매진해 온 작가 최기석이 개인전을 연다. 그는 초기에는 구체적 자연 현상을 주제로 한 작업을 선보였고, 2000년 이후부터는 자연의 근원적 형상을 대상으로 한 작품을 발표해왔다. 앞서 2008년과 2010년, 갤러리2에서 열린 개인전에서 그는 각각 104개의 정육면체와 30여 개의 구형 철 조각을 선보였다. 이전의 작업들과의 연장선상에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원기둥 형태의 철 조각 17개를 전시장 내부에 설치한다. 높이 3m 지름 125cm의 균일한 크기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거대한 규모의 원기둥이 시선을 압도한다. 분절된 부분들을 연속해서 이어 붙인 원기둥은 흡사 수직적으로 자라나는 대나무 같아 보이기도 한다. 관객은 철로 만들어진 대나무 숲과 같은 전시장을 배회하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예전부터 조각과 그것이 놓인 공간과의 관계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람의 시선의 범위를 뛰어 넘는 규모의 조각을 제시하면서 이러한 관계에 대한 물음을 더욱 확장된 시각에서 접근하게 한다.

최기석

1962년 출생. 홍익대 조소과 및 동대학원, 독일 쾰른미술대 대학원 조소과 졸업. 쾰른 줄리안버그호프(1988), 갤러리신라(1992), 미사화랑(2000), 갤러리인(2006), 갤러리2(2008, 2010) 등에서 개인전 개최, <브란덴부르크에서 독립문까지>전(공평아트센터 1993), <젊은 모색>전(국립현대미술관 1996), <휴>전(성곡미술관 2001), <한국 현대조각>전(서울시립미술관 2001) 등 다수의 단체전 참여다. 현재 경기대 환경조각학과 교수.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네이처포엠빌딩 315호

www.gallery2.co.kr(http://www.gallery2.co.kr/)

02)3448-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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