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위의 한선정은, 결국展
2012 / 03 / 22
3. 14 ~ 31 인사미술공간(http://www.arkoartcenter.or.kr/nuri/bbs/bbs.php?pidx=1319420041419&didx=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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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선> 혼합 재료 가변 설치 2012
<책상 위의 한선정은, 결국>전은 2011년 상반기 아르코미술관의 전문가 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9인이 프로그램 종료 이후 6개월 동안 자발적인 워크숍을 통해 구성한 전시다. 본 전시는 최근 몇 년간 급속하게 팽창한 공모 제도의 문제점과 작가의 자생력에 대한 위기의식을 감지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다시 말해, 공모 제도를 통해 공모 주체는 작가를 심사하는 우위를 점하게 되고, 그들이 정한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작가들은 합격을 위한 틀에 무의식적으로 동참하게 된다는 것이다.
본 전시는 9명의 작가가 만들어 낸 한 명의 가상 작가 ‘한선정’의 개인전으로 꾸려졌다. 한선정의 경력은 9명의 참여 작가의 경력을 합친 것이고, 작업노트 또한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전시에는 9인의 작가의 공동 작업과 개별 작업 모두가 전시되며, 작품은 조각 설치 영상 회화 등 다양한 매체로 제작되었다.
이번 전시는 창작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신진 작가들이 현실을 겪으면서 의문을 가졌던 지점을 시각화하는 실험의 한 형태다. 현재 미술계 시스템 전반에 대한 논의의 장이 형성되기를 바라는 작가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
한선정 홈페이지 www.hansunjung.com(http://www.hansunjung.com/)
참여 작가 곽이브 김경호 김진희 박재환 송유림 신주영 이수진 장유정 정주희
서울시 종로구 원서동 90
cafe.naver.com/insaartspace(http://cafe.naver.com/insaartspace/)
02)760-4722
글|최정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