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나展
2012 / 03 / 23
일상생활의 승리
3. 22 ~ 4. 29 아라리오갤러리(http://www.ararioseoul.com/exhibition/exhibition_upcoming.php) 서울 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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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통장> 캔버스에 유채 193.9×130.3cm 2011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삼청에서 김한나의 개인전이 열린다. 김한나는 회화 드로잉 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여 작가의 상상 속 내러티브가 반영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품에 등장하는 토끼는 단순한 소재라기 보다는 작가의 절친한 친구이자 작가의 내면을 지탱해 주는 분신과도 같은 존재. 그의 작업은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며 일상을 함께 지내는 자신과 토끼에 대한 단편적인 기록과도 같다. 그는 자신의 시점과 토끼의 시점을 동시에 드러내면서 관람객들에게 그들이 느낀 감정에 대해 공감하도록 만든다. 또한 관람객들의 손에 의해 움직이는 장난감 카메라는 토끼와 작가를 지켜보는 3인칭 시점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이들에게 동화되었다가 이내 전지적 시점의 관찰자가 되기도 하면서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들게 된다.
김한나 1981년 출생. 부산대 미술대학 졸업. 대안공간루프(2006) 아라리오갤러리 베이징(2007),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삼청(2008) 등에서 개인전. <Vison & Perspective>(부산시립미술관 2005), <Another Worlds part2>(아라리오갤러리 천안 2006), <반디의 여명>(대안공간 반디 2011) 등 다수의 단체전 참여.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149-2
www.ararioseoul.com(http://www.ararioseoul.com/)
02)723-6190
글ㅣ김나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