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서식지展
2012 / 04 / 17
4. 13 ~ 5. 18 경기창작센터(http://www.gyeonggicreationcenter.org/)

김승택 <마당> 디지털프린트 100×150cm 2010
선감도에 위치한 경기창작센터에서 공간과 창작의 관계를 탐색하는 <인간 서식지>전이 열렸다. 이곳의 지리적 특수성 때문에 경기창작센터의 많은 입주 작가들이 작품에서 공간적 맥락을 다루는 경우가 많다. 이번 전시는 현재 입주 중인 작가 5명이 이처럼 ‘공간’이라는 화두를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낸 과정을 담았다. 참여 작가들은 작업을 통해 각자가 가진 기억을 공유하면서도 다양한 관점들이 만날 수 있는 서식지를 마련했다.
김승택은 개인이 경험한 도시의 파편들을 재구성해 새로운 상상의 공간을 창조해 낸다. 그는 실제와는 다른 이미지로 존재하는 도시를 작품을 통해 드러낸다. 이지영은 도시 외곽에 위치한 건축물에 관심을 가지는데, 이러한 건축물은 집을 개축하는 과정에서 상이한 재료와 색깔이 덧입혀져 부조화스러운 광경을 만들어낸다. 그는 이러한 건축물에 사운드를 결합해 작품을 완성한다. 이창훈은 도시에 있는 도로 이정표를 떼어 해안으로 옮기는 과정을 기록한다. 이로써 사회 안에 생성된 규범과 그에 대항하는 개인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담아 낸다.
참여 작가
김승택 이지영 이창훈 이혁준 조예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400-3
www.gyeonggicreationcenter.org(http://www.gyeonggicreationcenter.org/)
032)890-4825
글|최정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