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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따리展

4. 20 ~ 6. 17 계남정미소(http://www.jungmiso.net/exhibitio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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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보따리1> 젤라틴 실버 프린트 40×50cm 2000

계남정미소의 운영자이자 사진작가 김지연이 작가 이현옥과 함께 과거 우리 삶에 항상 함께 했던 ‘보따리’를 조명하는 전시회를 열었다. 혼약의 표시로 청홍의 귀한 비단 천에 곱게 수를 놓아 정성스런 예물을 담아 보내는 보따리에서부터 길 떠나는 이의 괴나리봇짐,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보부상의 보따리에 이르기까지 보따리는 실용적인 생활필수품이자 우리네 삶의 정서를 대변하는 대상이었다. 그러나 개화기 이후 서양식 가방이 들어 오면서 사라지기 시작한 보따리는 혼례 때 예단을 담거나, 명절 때 선물을 싸는 용도로만 명맥을 이어 가고 있을 뿐이다.
<보따리>전은 이러한 추억의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시골 이웃의 평범하고 느린 일상을 들여다 본 이지연의 사진과 옛 보자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현옥의 보자기 설치 작품으로 꾸며졌다. 보따리를 둘러싼 다양한 삶의 모습과 평면적인 조형성과 간결함이 두드러지는 보자기를 통해, 우리민족의 삶의 지혜와 자유정신에 대해 되새겨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참여 작가

김지연 이현옥

전북 진안군 마령면 계서리 191-1

www.jungmiso.net(http://www.jungmiso.net/)

011-683-2730

글|윤현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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