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갑展
2012 / 05 / 13
자연에 길을 묻다(http://seoulmoa.seoul.go.kr/kor/exhibition/exhibitionView.jsp?seq=252)
2012. 5. 8~6 .3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2012. 5. 8~7. 8 남서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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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으로 03-4> 화선지에 먹, 채색 197×429cm 2003
서울시립미술관은 기증작가 초대전으로 원로 한국화가 민경갑 화백의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서소문 본관과 남서울미술관에서 동시 개최되며 각각 50여 점씩 100여 점을 출품한다. 자연을 주제로 한국화의 정체성을 모색해나간 작품부터 최근작 <진여(眞如)>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1980년대부터 2011년까지 민경갑 화백의 화업을 총체적으로 조명한다. 또한 1960년대 한국화의 전위 그룹인 ‘묵림회’에 참여하며 동양화의 전통적인 관념을 타파하고자 시도했던 실험적인 비구상 작품들도 전시된다. 민경갑 화백은 생성과 소멸이라는 순리가 반복되고, 일체의 기교와 인위가 작용하지 않는 ‘자연의 섭리’에 조화하려는 태도에서 한국인의 정신적 원형과 자신의 예술세계의 근본을 찾으려 했다. 여전히 그는 이와 같은 여정을 멈추지 않으며 ‘자연에 길을 묻고’ 있다. 민경갑은 2009년 36점의 작품을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했다.
민경갑
1933년 충북 논산 출생. 서울대 미술대학 졸업. 쌍파울로 비엔날레(1969) 초대, 국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역임(1972~79). 서울국제현대미술제(1994, 국립현대미술관) 한국현대미술전(1994, 중국북경전) 등에 참여. 대한민국 예술문화상 수상(1996). 원광대 미술대학 교수 역임.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서울시 중구 덕수궁길 61
02)2124-8800
남서울미술관: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076
www.seoulmoa.org(http://www.seoulmoa.org/)
글ㅣ김나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