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랩展
2012 / 05 / 24
디자인은 잘못되지 않았다: 못된 디자인
2012. 5. 20~6. 19 테이크아웃드로잉 (http://takeoutdrawing.com/take3/index.asp)이태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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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밴드를 이용해 사람을 괴롭히는 다양한 방법들>
장태훈과 김동훈으로 구성된 디자인 스튜디오 ‘제로랩(zerolab)’의 전시가 열린다. 제로랩은 이번 전시에서 “시대적 사명감을 가지고” 부를 창출하는 데 적극적으로 사용되어 온 디자인이 아닌,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벗어던진 ‘못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들은 누구나 어릴 적 한두 번은 해봤을 법한 ‘추억의 나쁜 짓’을 디자인으로 승화시키기도 하고, 생필품을 도둑질 할 수 있는 작은 도구를 제작하기도 한다. 제로랩은 사회에서 지탄을 받을 수 있는 디자인, 인류에 백해무익한 디자인을 통해 디자인의 진정한 목적과 기능은 무엇인지 되묻는다.
이 전시는 테이크아웃드로잉에서 기획한 ‘세상을 바꾸는 드로잉 2012’ 시리즈의 일환이다. 드로잉이라는 작은 도구로 거대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이 시리즈의 취지이다. 올해는 김광철 전보경 제로랩 김혜나&우국원, 최은경 이명호 손혜민&존리어든, 이진경 김윤경숙 총 9팀이 참여 하며 3월부터 12월까지 테이크아웃드로잉 한남동과 이태원동에서 레지던시와 함께 9개의 전시를 개최한다.
제로랩
장태훈과 김동훈 두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제품디자인 및 디자인컨설팅 회사. 전방위 문화 활동을 지향한다.
www.zero-lab.co.kr(http://www.zero-lab.co.kr/)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637
www.takeoutdrawing.com(http://www.takeoutdrawing.com/)
02)790-2637
글|최정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