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展+잃어버린 기법展
전승展- 중국 대동시 선화사 벽화가 다시 빛을 보다.
잃어버린 기법展- 보드리야르 사진전
2012. 5. 18~6. 17 중앙미술학원 미술관
(http://www.cafamuseum.org/)
전승展 전시장 전경
중국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돈황벽화를 필두로 하여, 나라 곳곳에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온 벽화들이 존재한다. 중국 정부는 단순히 벽화를 보존하는 것뿐 아니라, 미술대학에 벽화과를 설립하여 전통을 계승하며 발전시키고 있다. 중앙미술학원도 예외가 아니다. 2009년부터 교육부, 재무부의 지원으로 중국 산서성 대동시(따통, Datong)의 화엄사, 선화사, 영암사에 복원과 보수 작업에 착수하여 3년여의 과정 끝에 랴오진(liaojin)시대의 화려한 벽화를 완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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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展 전시 중 벽화 재현
이번 전시는 기념전이기도 하며 동시에 보고전이기도 하다. 선화사 벽화를 재현하여 미술관 속으로 옮겨 놓은 것뿐 아니라 미술관에서 여러 명의 학생들이 벽화 제작을 재현한다.
이렇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현장 옆에는
동시대 이론가이자 큐레이터인 페이다웨이(Fei Dawei)가 기획한 보드리야르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보드리야르는 오늘날의 사회 구조속에서 주체와 의미, 진리, 진실한 사물은 이미 소실되었으며, 이를 대체하는 것은 부호화된 상품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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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기법展 전시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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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리야르, <Paris>, 600x395, 1986
전승展-전시고문:판공카이(Pan Gongkai), 탄핑(Tan Ping), 순징보(Sun Jingbo), 옌윈셩(Yan Yunsheng), 순웨이민(Sun Weimin), 학술사회: 쉬빙(Xu Bing), 큐레이터: 왕황셩(Wang Huangsheng), 위리엔셩(Yu Liansheng)
잃어버린 기법展-큐레이터: 페이다웨이(Fei Dawei), 작가: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 1929-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