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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sel]제13회카셀도쿠멘타리포트#1

2012/07/03

제13회 카셀도쿠멘타 리포트가 김실비 독일통신원의 취재로 4회에 걸쳐 연재된다. 5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미술행사인 카셀도쿠멘타는 지난 6월 9일에 개막해 9월 16일까지 독일 카셀에서 지속된다. 제12회 도쿠멘타가 카셀의 중심에 위치한 프리데리치아눔에 집중되었다면 이번 행사는 도시 곳곳의 다양한 장소로 영역을 넓혔다. 그에 따라 리포트의 각 편은 총감독 바카르지예프가 제시한 4개의 테마 “포획, 희망, 후퇴, 무대”와 각각의 전시장을 연관시켜 구성했다. 먼저 올해 도쿠멘타 총평과 함께 프리데리치아눔, 칼스아우에공원 전시를 소개한다. 다음으로 오랑제리와 노이에갤러리전시, 중앙역과 양혜규 스테이징을 각각 다루고, 마지막으로는 위그노하우스와 <100 편의 노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1. On retreat. I am withdrawn, I choose to leave the others, I sl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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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rain>(Photo:RomanMä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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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페페노네<EssereFiume6>두개의1998|로렌스위너<THEMIDDLEOFTHEMIDDLEOFTHEMIDDLEOF>텍스트2012(Photo:RomanMärz)

프리데리치아눔(Friedericianum)
프리데리치아눔은 베니스비엔날레의 이탈리아관에 비견할 만한 주전시장으로, 올해는 다른 도큐멘타 전시장에 비해 보다 관습적인 의미의 전시장 성격이 상대적으로 강하다. 즉 개별 작업들이 적절히 공간을 차지하고 독립적으로 설치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대범한 공간 활용이 돋보인다. 이 공간에 입장하면 초입의 익랑은 거의 비어 있고, 보이지 않는 바람만이 전시장 안쪽으로 관객의 등을 떠민다. 라이언 간더의 작업 <기억할만한 의미가 필요해(비시각적인 인력)>이다. 각 층의 반원홀은 가장 인상적인 설치 작품군을 선보인다. 유리면으로 분리한 지상층의 로툰다는 그 안을 일종의 유사-자료실로 꾸며 놓았는데, 다양한 시대와 지역 작가들의 비교적 작은 규모의 혼합 재료 오브제, 출간물 작업 등을 무작위적으로 뒤섞어 놓았다. 문자 언어보다 음성 언어에 집중하는 ‘안무’를 상기시키는 방식으로, 각 작업들은 언뜻 규칙이 불분명한 끝말잇기를 하듯 리드미컬하게 연결되어 있다. 한편 2층 로툰다는 고슈카 마쿠가의 타피스트리가 반원형 벽 전면을 덮고 있다. 태양광이 직접 비추는 공간에, 파괴된 프리데리치아눔을 배경으로 다양한 전장의 모습을 합성하고 양탄자로 짠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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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데리치아눔외관(Photo:NilsKlinger)|고슈카마쿠가<OfWhatis,ThatItIs;OfWhatIsNot,ThatItIsNot1>타피스트리520×1740cm2012(Photo:RomanMä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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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뤼겐<Drommedod(DeathofDreams/TodderTräume)>울,리넨225×272cm1936NordenfjeldskeKunstindustrimuseum,Trondheim(Photo:RomanMä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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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나카스티요데발<UncomfortableObjects>철프레임에혼합재료600×400×300cm2012(Photo:RomanMärz)

스아우에(

Karlsa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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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Scaffold>목재,금속1030×1440×1580cm2012(Photo:NilsKl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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