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하는 거대한 돌
부유하는 거대한 돌
2012. 6. 24~ LA카운티미술관(LACMA)(http://www.lacma.org/art/exhibition/levitated-mass)
340톤, 456피트, 105마일 거리, 11일 운송 기간, 120억 예산.
이 숫자의 주인공은 최근 LA카운티미술관(LACMA, 이하 라크마)에 설치된 마이클 헤이저(Michael Heizer)의 <부유하는 돌>이다. 미국 특유의 호들갑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이 전시는 기획 단계부터 운송까지 여러 요소 때문에 큰 이슈가 됐다. 50여 년 전 계획한 작가의 설치 작업을 위한 드로잉,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물체의 이동, 운송을 위해 특수 제작한 거대 트럭과 소셜네트워크의 실시간 운송 현황 보고와 구경꾼들의 환호, 라크마의 디렉터 마이클 고반(Michael Govan)과 작가와의 인연, 120억 원의 개인 후원,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작가 평생의 명성까지. 꼭 지금을 위해 기다린 것처럼 작품을 둘러싼 여러 조건이 착착 맞아떨어지니, 작은 일에도 환호를 아끼지 않는 미국인이 어찌 그냥 넘어갈 사건이겠는가.
마이클 헤이저 <부유하는 돌>의 설치 드로잉, 2011
2012년 3월 10일 라크마(LACMA) 앞에 돌을 실은 운송 차량이 도착한 모습
마이클 헤이저 <부유하는 돌> 오프닝 광경
마이클 헤이저 <부유하는 돌> 2012 (정면)
마이클 헤이저 <부유하는 돌> 2012 (세부)
마이클 헤이저(Michael Heiz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