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앤 심슨展
Diane Simpson(http://dianesimpson.net/)
<Tunic(folded)> 게이터보드, 스펀본드, 폴리에스테르, 크fp용 86.36×182.88×91.44cm 2012 (Photo: Tom Van Eynde)
<Drawing for Tunic(folded)> 모조 양피지로 된 그래프지에 흑연 45.72×57.79cm 2012 (Photo: Tom Van Eynde)
조각가 다이앤 심슨(Diane Simpson)의 19번째 개인전이 콜벳버서스뎀시(Corbett vs. Dempsey)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는 옷의 구조적인 디테일에 영감을 받아 패션, 건축, 가구, 도자기, 추상화를 동시에 연상시키는 마술 같은 조각 작품을 만들어 냈다. 함께 전시한 드로잉은 이 마술의 비밀을 드러내는데, 이는 바로 디자이너나 건축가처럼 작업을 도안으로 설계하는 것이다. 그래프용지 위에 각도와 면적 치수까지 정밀히 기록한 조각가의 드로잉은 그 모습이 디자인 설계도와 다름없다. 또한 드로잉은 소매, 조끼, 옷걸이 같이 친숙한 일상 속 사물이 작가만의 비전으로 종이 위에 해체되었다가 다시 조형물로 재구성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작가는 이미 1970년대부터 2차원과 3차원의 세계를 넘나드는 특별한 작업방식을 취해왔다. 그는 요즘 미술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공예(craftsmanship)에 진지하고 뛰어난 아티스트다. 1960년대 미니멀리즘과 개념미술의 발전 이후 현대미술에서 수공예의 힘은 거의 사라졌다. 구시대적 가내공업 제작방식과 연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축, 의상, 추상, 구상 등 시각예술의 다양한 장르와 미를 아우르는 다이앤 심슨의 작업은 너무도 모던하게 느껴진다.
<Found Collar> 면 깃, 섬유판, 에나멜 38.1×60.96×20.32cm 2009 (Photo: Tom Van Eynde)
다이앤 심슨(Diane Simp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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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ar(fluted)> 아카이벌 카드보드에 크레용 60.96×59.69×21.59cm 2011 (Photo: Tom Van Eynde)
<Collar(connect the dots)> 섬유판(MDF), 리넨캔버스, 에나멜, 잉크, 참피나무 123.19×71.12×34.29cm 2012 (Photo: Tom Van Eynde)
<Collar(on altered table)> 나무테이블 섬유판(MDF), 에나멜 86.36×63.5×30.48cm 2010 (Photo: Tom Van Eynde)
<Drawing for Collar(on altered table)> 모조 양피지로 된 그래프지 2장에 흑연과 콜라주 54.61×60.96cm 2010 (Photo: Tom Van Eynde)
<Yoke> 섬유판, 에나멜, 유성착색제, 크레용, 알루미늄 152.4×50.8×40.64cm 2012 (Photo: Tom Van Eynde)
<Vest(scalloped)> 구리, 리놀륨, 철, 나무, 에나멜 142.24×55.88×35.56cm 2010 (Photo: Tom Van Eynde)
<Drawings for Collars and Vest with Stand> 모조 양피지로 된 그래프지 2장에 흑연과 콜라주 38.1×53.34cm 2010 (Photo: Tom Van Ey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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