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정_베이징 특파원

안녕하세요? 베이징 특파원 주미정입니다. 2009년부터 베이징 중앙미술학원(CAFA)에서 중국회화관념사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며, 회화라는 특정 장르의 경계를 넘어,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모습을 사회문화적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풀이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미국발 경제 위기의 여파로 잠시 주춤했던 중국 미술계이지만, 현지 큐레이터와 옥션 관계자, 작가와 평론가의 자신만만한 목소리는 그들의 건재함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으며 우리로 하여금 계속 지켜보게 만듭니다. 중국미술이 2008년 올림픽 성수기 당시 미술시장의 측면에서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다면, 2011년 현재는 학술적인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익히 알려진 베이징 798예술특구를 비롯, CAOCHANGDI, 22원가 예술구에서 펼쳐지는 동시대 중국 작가들의 행보와 아트페어, 경매장 등의 활발한 활동, 그리고 중앙미술학원, 청화미술학원 등에서의 학술 포럼, 국제 심포지움 소식을 통해 학술과 시장의 평행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오늘날의 중국미술을 시시각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또한 미술사학도로서의 주관적 시각과 객관적 정보의 사이를 끊임없이 모색하면서, 동시대 중국미술을 보다 투명하게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 'artwa'를 통한 생기 넘치는 다방향적 소통을 기대하며, 긍정적인 흐름에 일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