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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에디션2015홍콩

2015/03/05

판화부터 사진까지, 복수 미술의 향연
제2회 아트에디션 홍콩 3. 13~16 마르코폴로홍콩호텔 및 하버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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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데사리〈StonehengeBlue〉믹소그라피아73×80cm2005

아트에디션은 사단법인 한국판화사진진흥협회가 추진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 ‘에디션 아트(edition art)’ 페어다. 1995년 서울판화미술제로 시작한 이 행사는 다른 아트페어와 다르게 에디션 제작이 가능한 모든 ‘복수 미술’을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2014년부터는 해외로도 발을 넓혔다. ‘아트에디션 홍콩’은 국내에서만 열렸던 아트에디션을 홍콩으로 진출시켜 더 넓은 해외 미술시장을 개척하고자 설립됐다. 2014년 아트에디션 홍콩은 총 24개 갤러리가 참여, 40명의 신진 작가의 작품이 함께 소개됐다. 올해는 금산갤러리 동산방화랑 박여숙갤러리 아트사이드 카이스갤러리 등 국내 갤러리 21개와 대만 미국 일본 홍콩 등 4개국의 갤러리 15개로, 총 36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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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에디션2014홍콩아트페어전경

행사는 크게 아트페어와 특별 전시로 분류된다. 아트페어는 마르코폴로홍콩호텔 8층에서 진행되며, 그동안 아트에디션에 참가해 왔던 갤러리들을 통해 국내외 복수 미술을 조망하고 해외시장에 그 잠재력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아트페어에 출품되는 대표 작품으로는 존 발데사리의 〈스톤헨지 블루〉, 로버트 인디애나의 〈아메리칸 드림〉 등이 있다. 특별 전시는 6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로는 ‘벨트(BELT) 프로젝트’ 전시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판화사진진흥협회에서 매년 진행하고 있는 신진 작가 발굴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판화, 사진, 영상 장르별로 1인의 우수 작가를 선정해 아트에디션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2015년 벨트 작가로 선정된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두 번째 섹션은 판화가 남궁산의 ‘장서표’를 소개하는 전시다. 장서표는 책 표지 뒷면이나 속표지에 붙여 소장자의 서적임을 알리는 표다. 판화로 제작하는 장서표는 문자와 그림이 조화롭게 결합돼 예술적 가치 또한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섹션은 각각 패션사진가 최영돈과 조각가 김병진의 개인전이다. 홍익대에서 사진디자인을 전공한 최영돈은 이번 전시에서 시간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수원대에서 조소를 전공한 김병진은 글자를 조합해 만든 철 조각작품을 출품한다. 다섯 번째 섹션은 세계적인 대지미술가인 크리스토와 잔느 클로드의 판화작업을 소개하는 전시다. 거대한 규모의 건물을 포장하는 작업을 해 온 이들의 판화는 관객에게 또 하나의 신선한 볼거리가 될 것이다. 마지막 섹션은 아트에디션의 컬렉션을 한자리에 펼쳐 보이는 전시다. 쿠사마 야요이나 브리짓 라일리 등 유명 작가의 작품뿐 아니라 촉망받는 신진 작가의 작품까지 두루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특별전은 부담 없는 가격대의 작품도 함께 다루고 있어 많은 대중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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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재〈WT004〉잉크젯프린트185×148cm2013

부대행사도 있다. 오프닝 파티에는 ‘프렐류드’와 경기소리 ‘전영랑’이 갤러리바이더하버에서 협업 공연을 한다. 프렐류드는 버클리 음대 재즈 퍼포먼스 학사 재학생 4명이 2003년 결성한 재즈 밴드로, 무형문화재 제57호 이춘희의 제자인 전영랑과 함께 민요와 재즈를 접목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하버시티의 게이트웨이 아케이드에서 에디션 작품에 관한 강연도 기획 중이다. 이 강연에는 최병서 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문길주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이 초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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